TOP10 영어공부 3백명이 말한 3천만원 아끼는
영어를 잘하고 싶은 열망만 있고, 용두사미처럼 처음은 화려하지만 어느세 흐지부지해지는 영어공부에 대한 내 의지... 이 감정에 대한 죄책감은 시간이 가도 해결되지 않는 평범하고 무지한 1인으로서 영어 비법서를 지나칠때마다 혹해서 보거나 소장한 기간만해도 어언 10년이다.
여러 공부 비법서를 접하면서 느낀것은 한가지.
특별한 공부법이란것은 없고 그냥 열심히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책이 자기만의 비법이 있는것처럼 떠들지만 결론은 결국 같다.
하지만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속아서 비법서를 접하기 마련인데 살다 살다 이 책...이런 비법서는 처음 봤다.
처음에는 자신이 영어를 못했는지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잘하게 되었는지 풀어가는듯 했으나 그마저도 자소서같은 자기 자랑 나열...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자기가 출간한 책 설명.
170여페이지 정도 되는 핸디북형 스타일의 이 책은 지은이가 그전에 출간했던 영어공부책, 그리고 앞으로 출간할 책을 홍보하고 광고하는데것에 목표를 둔 책이었던것이다.
말처럼 돈을 아껴주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의 14,000원을 낭비할 것이다.
혹시나 내가 놓치고 있는 내용이나 내가 오해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끝까지 읽어보려했지만 이런 광고지같은걸 내가 왜 봐야하나 생각이 들면서 책을 접었다.
(알라딘에 팔기전에 오기로 끝까지 읽어볼까도 했지만 본격적인 책광고 챕터를 보다 그마저도 접었다.)
공부에는 비법이 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반디 1+1 추첨 이벤트에 속아(그마저도 당첨 안되서 화난것은 아니다;;) 구매한 날 책망하며 이 서평을 마친다.
난 서평같은거 그동안 안남겼는데 이렇게 서평을 남기는 이유는 속은 내자신에 화가나서다.
이 책을 구매 생각이 있는 분에게 충고하고 싶다. 나처럼 화가 나고 싶지 않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