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노후를 위한 작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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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적절한 노후자금이 얼마일까?
여러기사들도 살펴보고 이런 저런 정보들을 살펴보니 월 평균 200 ~ 250 만원 정도를 적정노후 자금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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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다가 이런 표를 발견했는데 제일 기본(만족스런 노후생활)에서 이거 저거 조금씩 제해도 최소 150만원 정도는 필요한 것 같고 내 생각에도 그 정도의 월 자금은 필요할 것 같다.
뭐 죽는날까지 그렇게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대기업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크게 물려받는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몇 년전부터 노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며칠전 포스팅한 집에 대한 것도 딱 그 즈음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럴즈음 시작한게 아내의 국민연금인데 2년전부터 우리 부부의 작은 노후준비를 위해 아내의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신청했다.

큰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둔 아내는 약 7년간의 직장생활동안 국민연금을 내왔었는데 큰아이를 낳은지가 2006년이니 2년전 임의가입을 하기까지 연금납부가 중단된 상태였다.

우리부부는 딱히 노후를 위한 준비가 없었다.
개인연금을 들은 것도 없고...
아!! 오래전 들은 변액보험이 하나 있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도 지금은 추가납입 없이 계약유지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내는 일단 변액보험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건들지 않는 주의 인데 진짜 칼이 들어오면 그 건 말뿐인 각오이지 않을까 싶다.
살면서 뜻하지 않은 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여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연금이지만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여러자료들 그리고 커뮤니티와 지식인등의 댓글들을 종합해 본 결과 암것도 없는 우리에겐 그나마 이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최소한의 노후 준비.
연금을 하나만 들어야 할 경우의 선택.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떼먹을 염려는 없을 것 같음.

국민연금의 경우 10년을 납부해야 나중에 수급자격이 생기는데 나는 직장을 다니며 10년을 이미 채웠기에 수급자격은 생긴지 오래되었고 문제는 아내였는데 아내는 7년을 납부했기에 수급자격에는 3년이 모자란 상태였다.

아마 한번도 내지 않았거나 기간이 짧았다면 국민연금을 가입해야 하나 고민을 좀 해볼 수 있었을텐데 3년이면 어떻게든 채울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임의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아내는 공단에서 임의 가입시 안내해준 최저금액을 연금으로 내고 있다.
월 9만원!


그렇게 계속 가입을 유지해 오다 작년에 본가에 묶어놓은(?) 돈이 좀 있었는데 그것을 다시 받게 되었다.

물론 현재 그 돈은 어디갔는지 없는 상태 ㅠㅠ

당시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이거 가지고 있으면 분명 알게 모르게 없어진다.
하다 못해 예금이라도 그냥 해놓던가 해야 한다.

항상 돈이 생기면 어딘가 나갈일이 생기더라 ㅠㅠ
그래서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 국민연금 추가납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났다.

인터넷 검색 시작!!
자기야 나는 10년을 채워서 앞으로 내던 안내던 연금이 나올거 같은데 자기는 아직 10년을 못채웠으니 직장그만두고 못냈던거를 그냥 내면 어떨까?
음...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

다시 공단에 전화!!

약 10년간의 국민연금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 ㅠㅠ

누가 그랬던가 돈은 숫자놀이에 불과하다고!
통장에 한동안 찍혀있던 숫자가 다시 온데 간데 없이 없어졌다 ㅠㅠ


아내의 예상연금월액을 보니 이번 추가납입을 통해 약 20년가까이를 채웠고 60살까지 매달 9마원씩을 낸다고 치면 35년이 좀 넘게 납입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월 60만원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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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나역시 아무리 보수적으로 연금액을 잡아 아내와 같이 60만원이라고 치면 우리 두 부부가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현재 가치로 월 120만원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위의 표에 의하면 기본적인 노후생활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ㅠㅠ

그런데 생각해 보면 기본적으로 방 한칸이더라도 편히 쉴 수 있는 내집이 있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 저 금액이 타당한 것이지 그렇치 않다면 저것 역시 그냥 숫자놀이에 불과할 뿐인 것 같다.

집은 아직 없고 건강은 아직은 괜찮은 것 같고...

아이들이 커가고 나이를 먹다보니 슬슬 예전에는 갖지 않았던 생각들이 떠오르게 된다.
너무 늦었을 수도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행인지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르지는 않았다는 것!

그래도 하나 분명한 것은 20년 후이긴 하지만 단 돈 10원이라도 매달 나온 다는 것이 정해지니 왠지 좀 든든한 기분이 든다.

혹 나라에서 떼먹을 일은 없겠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 필요한 시점이다.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오늘은 무슨 판매원처럼 연금이야기를 들고 왔네요. ㅎㅎㅎ

사실 아이들이 커가고 나이가 먹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가고 있습니다. ㅠㅠ

자식놈들 걱정 안되게 준비가 잘 되어야 할 텐데요 ㅎㅎㅎ

스팀잇이 그 때까지 좀 살아남아서 머리 희끗 희끗해서도 아내랑 맛있는거 먹고 왔다고 테이스팀도 하고 여행갔다왔다고 트립스팀도 좀 하고 손주 태어났다고 자랑도 하고 보팅받아 손주들 용돈도 좀 주고 우리도 좀 쓰고 ㅎㅎㅎ

제 노후도 그렇지만 스팀잇의 노후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제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연휴보내시고요~~ 귀경길 안전 운전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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