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품의 첫 리허설을 봤을때부터 애정을 갖고 있었어요. 작품이 끝나고나니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어렵네요. 아쉽고 서운해요.
연극은 소모적인 예술인거 같아요. 끝나면 순식간에 사라져요. 진행과정에서는 뜨겁고 처절하고 예민하게 준비되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면 더 외롭네요.
배우로 참여한 작품은 아니지만 배우로 참여한 기분이에요.
함께한 공연팀 모두 고생했고 아름다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