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교환학생의 여행이야기] Chapter 1. 소매치기 당하고나서 또 소매치기 당할뻔한 나라, 벨기에 그리고 브뤼셀

안녕하세요, @followme95 입니다.

다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계신지요 :)

이제 제가 다녀온 여행지들에 대해 적어볼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유럽여행이 처음이라 덴마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북유럽(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은 별로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스웨덴은 기차만 타도 갔다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ㅠ 좀 아쉽네요. 오로라 보려고 일찍 간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좀 게을러서 못다녀왔네요.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덴마크에서 핸드폰을 소매치기 당한 이후, 덴마크에서 3일동안 더 핸드폰을 찾아봤지만 못찾고 결국 여행은 하기로 결심했으므로 가장 비행기표가 싼 벨기에로 첫 출발지를 잡습니다.

벨기에가 사실 유럽여행지로 인기있는 곳은 아닌 편이죠. 유럽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은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빼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ㅎㅎ

이번 글에서 소개시켜드린 벨기에의 관광지는 바로 수도 '브뤼셀'입니다.


벨기에하면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것은 바로 '벨기에 와플'일텐데요.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저도 몰랐습니다.)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감자튀김이 주식이라고 해요ㅎㅎ 그래서 벨기에에 왔으니 감자튀김을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더군요.

벨기에에서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이 있었으니 바로 'Fritland'라는 곳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갔더니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감자튀김을 먹는데 줄을 서야하더군요ㅋㅋㅋ 감자튀김을 먹는데 줄을 서는 상황이 좀 어처구니없긴 했습니다. 얼마나 맛있나 궁금하기도 했고요.

장소는 여기를 누르시면 나중에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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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외부에서 식사를 즐겨도 되고, 안에서 식사를 즐겨도 되는데요. 맑은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평상시에 햇빛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즐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기려는 그런 모습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식당은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려면 추가비용도 지불해야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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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외국인 형들이 바로 앞에서 감자튀김을 구워주고 바로 받아서 테라스에 자리잡고 먹었습니다. 근데 맛이 '이걸 줄서서 먹을 정돈가...?' 싶었어요ㅋㅋ 맛있기도 하고 감자튀김도 두꺼워서 좋았는데 감자튀김의 한계라고 할까요... 그리고 이걸 주식으로 먹는다는 부분이 여전히 미스테리하긴 했습니다. 감자튀김이 주식이면 건강에 이상이 오지 않을까...라는 의문이랄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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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은 벨기에답게 여러 맛집이 있던 것 같은데 저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와플 팩토리'라는 곳에 왔어요. 브뤼셀이니 브뤼셀식 와플을 골라서 초코토핑을 했는데... 심각하게 달아요ㅠㅠㅠ 초코토핑은 하지말걸 후회하면서 먹었는데 역시 맛있긴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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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길거리 곳곳에 건물마다 이 사진처럼 만화벽화가 그려져있어요. 만화벽화가 엄청 많아서 만화벽화 지도가 따로 있을 정도에요. 저도 처음엔 만화벽화 지도보고 다 돌아다닐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냥 돌아다니면서 절반 정도는 본것 같아서 따로 더 돌아다니진 않았어요ㅎㅎ

그리고 관광지로 오줌싸개 동상이 있는데... ㅠㅠ사정상 사진을 올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매우 아쉽네요. 생각보다 볼 건 없지만요ㅎㅎ 오줌싸개 소년동상 이후로 패러디(?) 작품이 여럿 나와서 오줌싸개 소녀 동상과 오줌싸개 개(dog) 동상도 나중에 생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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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에서 무조건 방문해야하는 그랑팰리스 광장입니다. 낮에는 치안도 괜찮았고, 사진 찍는 사람도 엄청 많아요. 건물이 너무 크고 넓어서 보통 카메라로는 모든 건물을 담기 힘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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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정한 그랑팰리스 광장의 진가는 밤에 드러나는데요. 정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벨기에의 치안이었는데요. 여름에 갔던지라 야경을 보려면 밤 11시가 넘어야했습니다. 그래서 밤 11시에 그랑팰리스를 가던 도중 몇몇 사람이 계속 저에게 달라붙더라고요. 그 중 한 사람은 제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으려고 대놓고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팔을 꺾어서 제압하고 그냥 무시하고 가긴 했지만, 알고보니 그 애들은 하나의 무리처럼 다니고 칼을 들고 다닐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한 행동이 진짜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하네요ㅎㅎ

사실 그 나쁜 놈들 때문에 야경 보면서 기분은 엄청 안좋은 상태였습니다ㅠㅠ

이렇게 벨기에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하고, 두번째 날은 벨기에의 브뤼헤와 겐트로 놀러가게 됩니다 :)
벨기에의 브뤼헤는 개인적으로 인생 여행지라 할만큼 너무 이쁜 곳이었어요ㅎㅎ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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