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 디클릭을 통해서 글을 작성했다. 오랜만에 작성한 글이었다. 오늘 그 글을 보았다. 그랬더니... 보상 금액에 디클릭 수수료가 찍혀있었다.
과연 디클릭에 수수료를 내고 글을 싣는 것이 과연 이득일까 하는 회의감이 들었다. 사실 디클릭이 광고 모델을 충분히 개발했다면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받을 이유가 없다. 디클릭이라는 광고 플랫폼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해야 했다. 하지만 스팀잇 보상의 10% 수수료로 생존하겠다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우리가 블로그에 애드 센스를 삽입하면 내가 블로그 사용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를 애드 센스에 수수료로 내어야 할까? 아니다. 애드 센스는 광고하는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서 생존한다.
내가 디클릭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디클릭을 통해 글을 실었는데, 글의 하단에 올라오는 광고의 내용이 처음부터 이상했다. 주로 스팀잇 포스트를 광고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했다. 이 사람들이 제 정신인가? 스팀잇 포스트를 광고한다니...
아마도 광고하려는 기업과 연결이 되지 않아 광고를 수주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영업상 책임을 다 하지 않은 것이지 그 책임을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것이 합당할까?
나는 디클릭의 이번 처사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생각이 짧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튼 나는 이 수수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디클릭을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과연 디클릭의 사업 마인드라는 것이 스팀잇 사용자에게서 수수료를 받아 생존하려는 것이라면 이 사업은 처음부터 사용자를 속인 것이다. 그것에 속은 내가 바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