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coming ICO] 8월 4주차 ICO Summary
안녕하세요, @davidchoi 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소개해드린 ICO에 이어 조금 더 큰 볼륨의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1. Real : 가상화폐를 통해 부동산 시장 투자 플랫폼
- Symbol : REAL
- Open : 31. Aug 2017, 13:00 UTC (한국 시간으로 저녁 10시)
- 토큰 분배 비율 : 1 ETH = 220 Tokens.
- 영문 백서(클릭)
- 깃헙(클릭)
블럭체인기술을 적용한 이더리움 기반의 부동산 생태계입니다. 낮은 진입장벽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한다고 하는데요, 기존 부동산 투자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높은 임대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2016년 35억불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블럭체인을 통해 좀 더 안전하게 전세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합니다.
백서에 눈에 띄는 사항들은,
- S&P 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 보다 부동산 투자가 약 2배의 수익을 거뒀다는 지표
- 총 수익의 10%는 커미션으로 가져가고, 90%는 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
- 토큰은 0.000000000000000001 REAL 까지 쪼개질 수 있다.
확실히 블럭체인이 부동산 투자에 적용되면 전 세계에서 누구나 쉽게 투자를 하고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백서에는 어떻게 그것을 구현해갈지 다소 디테일하게 작성되어 있어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투자받은 토큰의 20%를 팀이 가져간다는 것이 조금 한방을 노리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캠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던 MCO 코인과 함께, 가장 많이 광고를 보고 있는 코인 중 하나인데요, 부동산 시장의 볼륨이 엄청나게 큰 만큼 운영 능력에 따라 획기적인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사용 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는 2018년 공개될 예정입니다.
2. BitJob : 탈중앙화된 글로벌 학생 취업 시장
- Symbol : STU
- Open : 12. Sep 2017
- 영문 웹사이트(클릭)
- 한글 웹사이트(클릭) - 구글 번역기를 돌린 듯 합니다
교육 소비 시장에 블럭체인을 적용한 사례입니다. 공부하면서 생활비를 필요로 하거나, 미래를 위해 일자리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과 수요 사이의 시장을 공략한 플랫폼입니다. 아래 스크린샷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이미 파일럿 프로그램(클릭)을 통해 어떻게 자신들의 플랫폼이 구현될지에 대해 시각화 해둔 자료가 있습니다.
플랫폼 참가자(학생)들은 자신의 참여 결과에 따라, 자신의 명성치를 올릴 수 있게 됩니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정보와 명성은 DPR이라는 특허 시스템 안에 공유되어 노동 시장과 고용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높은 명성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는 내부적인 방침에 따라 인센티브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식 서비스는 2018년 2분기 오픈 예정입니다.
나름 많은 제휴를 통해, 블럭체인 뿐 아니라 교육쪽의 업체들과도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이런 분야는 기존에 있던 풀과 얼마나 많은 협업을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드바이저 쪽에는 네덜란드 정부와도 블럭체인 관련한 사업을 많이 진행한 분이 보이기도 하네요. 다른 프로젝트보다 어드바이저 풀이 풍부해 보이며, 소통 채널의 숫자도 훨씬 많아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백서 부분은 다른 프로젝트보다 조금 빈약해 보이는데요, 앞으로 업데이트가 될 여지가 보이기에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Monetha : Paypal과 Trustpilot의 조합
- Symbol : MTH
- Open : 31. Aug 2017
- 영문 백서(클릭)
전세계를 커버하는, 상품 판매자를 위한 효율적 결제 솔루션을 지향합니다. 여기서 '효율적'이라함은 무얼까요?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듯 합니다.
누군가 상점에서 결제를 하면 그 금액이 상점 주인에게 가기까지, 수 많은 지불 프로세스를 거치게 됩니다.(단계가 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복잡할 줄은 몰랐네요) 실제로는 며칠~몇 주 까지 걸리곤 하는데요, 모네타는 이런 기존의 지불단계를 16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불은 단 한 번도 빠른 적이 없었다'며, 모네타가 그 기능을 대체할 것을 선언합니다. 또한 2~6%의 수수료를 물어야 했던 기존의 지불 수단과 달리, 단 한 번 1.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선시되야 할 것이,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주체들의 관계인데요, 모네타는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고 각 주체들 사이에 쌓이는 트렌젝션을 통해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양쪽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거래 주체는 서로를 평가하고 또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물론 그 정보는 모두 투명하게 블럭체인에 기록되어 모두가 모두를 알 수 있는, 소비 이전에 서로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되겠죠.
플랫폼으로서는 국내에서도 종종 쓰이는 것을 보는 WooCommerce외에도 Magento 등의 결제 플랫폼과 이미 제휴를 맺은 것으로 보이며, 추후 더 많은 제휴를 맺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백서를 더 읽어보아야겠지만 마일스톤이 2019년 후반까지 계획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신중하게 투자하시거나 아니면 거래소 상장 이후에 눈여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식 카톡방도 운영하고 있네요. 공식 카톡방(링크)
이상 흥미로운 3개의 ICO를 살펴보았습니다. :)
이것 저것 살펴보면서 느끼는 것은, 블럭체인이 정말 많은 것을 바꾸겠구나..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래서 더욱 블럭체인을 '돈'만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 그리고 '변화'의 관점에서 바라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