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라 인사 드리는 것 조차 민망하네요^^;; 새로 오신 분들도 정말 많으신 것 같고 어느새 저와 비슷하게 스팀잇을 시작하신 분들도 이제는 명성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지신 걸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스팀잇 활동을 쉬면서 조금 소홀했던 가족에게 좀더 신경쓰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가족들에게 그런 마음이 느껴졌을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는 종종 스팀잇에 들러서 반가운 분들 그리고 새로 오신 분들과도 소통하고 저도 부담없이 일상 글 쓰면서 편하게 스팀잇을 한번 즐겨보고자 합니다^^( 오랜만에 왔다고 모른척 하지 말아주세요~ㅠㅠ)
올 설날엔 부모님을 모시고 부모님께서 한번도 가보지 못하셨던 서울 고궁 나들이를 다녀왔네요. 차도 별로 없을 것 같고 한적할 것 같아서 계획을 짰는데 막상 가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오셨더라구요. 특히 외국인분들~
분홍색 한복을 입으신 분이 저희 어머니이신데 역시 고궁엔 한복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명절에는 투어해설하시는 분들이 쉬셔서 그냥 구경하고 사진이나 많이 찍고 와야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투어해설을 전문적으로 하시고 싶으신 분이 오셔서 관광객들에게 연습삼아 설명을 해 주시고 계신 모습을 보고 저희도 거기에 껴서 함께 설명을 들으면서 관광을 했네요. 역시 그냥 보는 것과 알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한복입고 오신 기념으로 모델 되어주신 우리 어머니. 결혼하고 33년 동안 사시면서 4남매 키우신다고 그 좋아하는 고궁 한번 못와보신 어머니가 짠하게 느껴졌습니다. 최대한 이쁘게 찍어드리려고 했는데 나름 만족할만한 그림이 나온 것 같네요!^^봄이 되면 다시한번 모시고 오고 싶습니다.
고궁 개방시간은 5시까지여서 5시가 딱 되자마자 나와서 저녁을 먹고 마무리로 인사동에 가서 따듯한 차를 마셨습니다. 쌈짓길 바로 옆 골목에 한옥으로 지은 찻집이 있는데 8년전 아내가 한옥건축회사를 다닐 때 발주를 받아서 작업한 곳이라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또 여긴 사장님께서 매실, 모과 등 대부분의 차 종류를 직접 담그셔서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차 가격은 6~7000원대)
테이블에서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한옥만이 주는 아늑하고 멋스러움이 좔좔 흐릅니다.
자수 장식품과 직접 만든 악세서리도 진열되어 있었어요. 딱 어머니 취향이라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보고 흐뭇했습니다!ㅎㅎ
1박2일동안 함께한 가족과의 여행이였는데 나름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았네요!!^^
오랜만에 포스팅 해봤는데 옛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어떻게 지금까지 포스팅을 했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포스팅하고 여러분들과도 소통하도록 노력할께요! 여러분들도 종종 놀러와주세요~ㅎㅎㅎ
설 끝나고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다시 힘차게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