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수업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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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 돌아와서 곱창에 볶음밥을 먹고는 잠들어버렸습니다. 요즘 뭔가 먹을 때는 디라이브를 켜야 할 것만 같네요 ㅋㅋㅋ 어제는 피로도가 높았으므로 쉬어야 겠다 싶어서 포스팅도 쉬었습니다.

"배우기 전 사전미팅"이라고 말씀 드렸던 것은 주역공부하는 것 관련된 것이었는데 발레배우기전 이라고 오해하게 썻던것 같네요 ㅎㅎ 여튼 그건 4월 쯤 부터 시작할 듯 하고 ~~ 그날은 참석 안했습니다.
딸기파는것 도와주다 점심만 먹고 오후에는 내일 해야 지하다가 손님 계속 오셔서 도와주다 보니 2시 쯤 나왔네요. 졸려서 스튜디오에서 한숨 자고 인터넷 A/S 받고는 출발했습니다.

나온 복장은 운동복에 외투만 하나 더 입고 전철 탑승~~~
룰루랄라 5분 차이로 도착~~~

아 지난 번은 특강 수업이었고~~ 정식으로 등록해서 하는 수업은 오늘이 첫 수업이네요 ^^

대기실에 가방과 외투를 벗어 두었습니다. 거기 3분 정도가 몸을 풀고 계셨는데 남자가 여기에 왜? 이런 표정으로 살짝 ㅋㅋㅋㅋ 그럴 수 있지 암.. 하면서 제가 수업 듣는 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한분이 개인적으로 뭔가 물어보고 도움을 받고 있었고, 저와 같은 수업을 들으시는 법한 분이 몸을 풀고 계셨습니다.
지난번 양말을 벗는게 좋다길레 양말을 한켠에 벗어 두고 ~~ 발레화를 꼭 조여서 신었습니다. 조이니 확실히 착 달라 붙는게 좋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고 인사를 합니다. 뭐 남자라서 특별한 그런 느낌 없이 그냥 수강생일 뿐입니다.

처음에는 스트레칭시간입니다. 업드리고 눕고 다리 들고 ~~ 하면서 쭉쭉 찢어주고 펼쳐 주고 ~~ 몸이 뻑뻑하다는 것이 많이 느껴집니다. 1자로 쭉쭉 찢어지던 나의 몸은 어디 갔니.. 지금은 숙이는 것조차 힘듭니다.
발레 스트레칭은 시선을 이용하고 평소 안쓰는 근육들을 이용많이 해서 몸 여기 저기 풀어 주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앞에서 보여 주시는 동작에 맞추어서 따라합니다.

유격 8번 자세 비스므리 하게 해서 발을 위로 뻣고 발을 위로 뻣는 포인 그리고 발가락만 굽히는 자세 90도를 만드는 플렉스자세를 합니다. 위로 뻣고 있는 것도 힘든데 발을 요레 저레 할려니까 힘드네요. 그리고 발가락이 생각보다 예쁘게 안펼쳐져서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스트레칭 때는 발레화를 벗는데 양말을 신을껄 그랬습니다. 발레 샘이 자세 잡아 주신다고 발만지고 하시는데 민망하시니까요~~~ 예전에 특강대는 양말신고 오라고 공지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런.. 스트레칭 때는 양말을 챙겨야 겠습니다.

누워서 복근을 단련하는 운동 호흡하는 법등 기초적인 것등을 배웁니다. 아마도 다음 주면 까먹겠지요. 집에서 영상보고 좀 따라해야 겠습니다. 몸이 후끈후끈합니다. 그래서 겉에 입고 있던 가벼운 외투는 벗어 던지고 반팔만 남깁니다. ( 아 혹시 반팔만이란 단어에 엉뚱한 상상하시는 분이 있을까 바지는 입고 있습니다.ㅋㅋㅋㅋ )

이제 바를 옮겨옵니다. 자세를 잡습니다. 뒷굼치는 붙이고 발바닥이 서로 반대로 가게 하는 1번 자세로 시작합니다. 뿔리에 선생님의 말씀에 바를 잡고 무릅을 굽혀서 몸이 내려가게 합니다. 그리고 리듬에 맞추어 다시 정자세로 오고 이걸 여러번 반복합니다. 뿔리에 자세에서 다리를 한쪽으로 벌려서 새로운 자세를 해보기도 합니다. 옮기면서 발바닥이 뜨지 않고 끌리도록 하면서 이동합니다. 아직 이 무게 이동하는게 많이 서투르네요 ㅎㅎ 중간중간 선생님이 오셔서 어께를 피도록 손길과 말로 가이드를 해주십니다. 무게 이동 버티기 이런 저런 기본 자세들을 반복합니다. 허리를 세우고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하고 호흡을 신경쓰면서.. 아직은 하나를 신경쓰기도 버겁네요 ㅎㅎ

점프를 뛰어 보기도 했습니다. 발바닥 발볼 그리고 점프해서 발끝이 아래를 보도록 다시 발을 굽히는 뿔리에 자세 거울을 보면서 하는데 그럴듯 하기도 어설프기도 ㅎㅎ 물론 발래셈이 보시기에는 한참 어설프긴 하겠지만 잠시 자아도취도 해봅니다 ㅋㅋㅋ

1시간 반 정도 수업이 진행됩니다. 마무리로 바를 이용한 스트레칭을 하고 수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선생님께 뭔가 물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다른 분이 먼저 물어보시고 계시기에 기다리기 모해서 내려옵니다.

언어들도 어색하고 자세도 어색하고 몸도 자기 마음대로지만 조금씩 익숙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자세들은 가물가물하기는 하지만 다음주에 가서 따라하다 보면 기억이 나겠지요 ^^
남자라고 해서 뭐 특별한건 없습니다. 다만 입을 옷이 좀 재미 없다 정도랄까요? ㅋㅋ
전 일반 운동복을 입는데~ 여성분들은 뭔가 예쁨예쁨한 옷들이 많아 보이는데 그걸 제가 입을 수는 없으니까요 ㅋㅋ

분위기를 전달해 보려고 했는데 조금이나마 닿았을지는 모르겠어요 ^^
( 아 사진은 어제 수업 사진은 아니고 몇년전인가 일반인 대상 특강 때 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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