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한국으로, 한국 정착기 (부제: 꿈에서 현실로)

안녕하세요.

수 개월만에 스팀잇에 접속을 했고, 그간 이리저리 눈팅만 하다가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2010년부터 시작된 태국 유학생활, 우연히 한류의 붐이 일어나고 동남아시아 자유여행에 붐이 이르면서 최고 좋은 때에 태국에서 생활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18년 8월 태국에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운이 좋아 바로 한국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회사일을 하다보니 다른 것에 신경쓸 여유 없이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회사의 한 일원으로, 사회인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한국의 그 고질적인 문화에 빠져 들게 되었고 어느새 나다운 나보단 카멜레온처럼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나 다운 나가 아닌 그냥 남들과 같은 내가 될까 두렵기도 하고 예전처럼 다시 자유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욕망도 있고, 막상 한국이란 사회에 발을 딛자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에 빠지게 된 것 같습니다.

회사에 들어가 주변을 보니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었고 그냥 평범함을 깨닫고 많은 것에 도전을 받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근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한국의 한 해운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이 좋아 계속해서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고 많은 것을 배우며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단, 이 일을 평생 내 업으로 삼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제 스스로에게 조차 확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돈이 생기면 시간을 잃고, 돈을 잃으면 시간이 많아진다는 그 이야기가 참 와닿고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자주 글을 써보겠노라 하지만 매일 집에 오면 피곤해서 뻗고, 주말엔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하느라 글을 쓰기 어렵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기억되는 이 스팀잇이라는 곳에서 제 삶과 발자취를 남겨보자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그간 스팀잇에도, 코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인 @jupal2는 아이패드를 통해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고 4컷 만화도 그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드디어 다음달에 석사 학위를 취득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번 설 연휴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할 예정 이구요,

서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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