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책은 '날마다 천체물리( Astrophysics for People in a Hurry)'라는 책입니다.
저자-닐 디그래스 타이슨
장르-물리학
평점-3.5/5
9장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은 빛’이라 하여 가시광선 이외의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영역이 어떤 성질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전파망원경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전파망원경은 지향성 안테나를 이용한 망원경이다. 전파 대역의 정보를 이용합니다. 장파장의 전파를 이용하므로 같은 크기의 광학 망원경에 비해 필연적으로 분해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파망원경은 광학 망원경보다 훨씬 큰 구경의 포물면 형태를 갖는 파라볼라 안테나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망원경 배열 자체는 단일 망원경에 비해 분해능만 동일할 뿐, 집광 능력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전파 천문대는 전자기파 차단을 위해 계곡 안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장에서는 ‘행성과 행성 사이’에서는 우리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졌을 때 어떤 것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나갑니다. 카이퍼 벨트에는 명왕성, 마케마케, 하우메아, 콰오아, 오르쿠스, 익시온, 후야가 있습니다.
더 멀리 나가면 산란 분포대가 나타납니다. 카이퍼 벨트보다 퀘도의 이심률과 경가삭이 대체로 더 높고 분포한 천체들의 수가 높지 않아서 마치 산란되어 분포해 있는 것처럼 보여서 산람 분포대입니다. 산란 분포대에 위치한 천체는 대부분 해왕성의 중력으로 인한 영향을 받아 카이퍼 벨트에서 튕겨나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에리스, 세드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장주기 혜성이 태양계 끝자락에 존재하는 구름층에서 온다는 가설에 대한 것을 얀 오르트가 정리하여 발표한 가설이 오르트 구름 가설입니다. 오르트 가설은 혜성의 이상한 성질을 설명하기 위한 것인데 혜성의 궤도는 근본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결국 태양과 충돌하거나 태양계 밖으로 완전히 튕겨나가는 현상에 대한 것입니다. 태양계 행성들의 인력, 인근의 항성의 인력으로 인해 소천체가 현 위치를 이탈하면서 혜성이 된다는 것이 오르트 구름 가설입니다.
11장 ‘지구의 쌍둥이를 찾아’에서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지구와 비슷한 외행성을 찾아보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는 물론 온도도 유사한 것으로 추측되는 태양계외행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로스 128b라는 이름의 이 행성은 우리의 태양계로부터 겨우 11광년 거리에 있으며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후보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스 128b는 한 연구팀이 칠레 라 실라 천문대에 있는 유럽우주기관의 고정밀 시선속도측정 행성탐사기를 사용해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고정밀 시선속도측정 행성탐사기란 분해능이 45000인 교차 분산 근적외선 분광기입니다. 실리콘 침지에 셀 격자와 2개의 적외선 감지기를 사용하여 고해상도에서 스펙트럼 파악이 획기적으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지구와 비슷한 면은 많지만 아직 우리가 많은 것을 밝혀내지 못한 행성 중 하나입니다. 로스 128b가 지구와 비슷한 온도를 가진 이유는 활성이 더딘 적색왜성을 맴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프록시마 B 다음으로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높은 행성으로 꼽히고 있었는데 현재 밝혀진 바로는 79,000,년이면 프록시마 B보다 지구에서 더 가까운, 지구와 가장 온도가 비슷한 태양계외행성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꽤 공들여 읽었는데 책 제목과 다르게 바쁜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 같고, 이 분야와 관련해서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만약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읽는 것을 추천드릴 정도로 정리가 쉽게 되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