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에서 대학생들을 모아 하는 해커톤이라고 불리는 1박2일 행사가 있었습니다.
꽤나 많은 학생들이 접수를 해서 일박이일동안 우리?나? 회사? 가 낸 문제를 멘토라고 하는 직원(이라고 부르고 나라고 한다) 들과 함께 해결하는 입사의 첫번째 허들이죠.
한 장소에 모인 학생들 백여명이상을 보니 새삼 저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 힘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네명의 선택을 받아 하게 되었는데요. 자꾸 질문할때마다 멘토님 멘토님 하는데..약간 오글거리더라는...
그래도 나름 성실히 대답해주려고 노력했네요.
저 학교 졸업할때 대학생들의 눈은 90프로는 연봉이 일순위 였거든요?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발전가능성, 배울것이 많이 있는... 이런게 일순위라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질문했는데... 그렇게 대답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으려나...)
그런데 이렇게 고생해서 들어와도 곧 나가는 친구들도 있고 불만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왜 그럴가? 생각을 해보면 스스로가 만든 전제 조건에 100% 부합하지가 않아요.
여기가면 많이 배울 수 있다. 여기가면 연봉이 많다. 여기가면 인정 받는다.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너무나 상대적인 내용들이죠... 10미터 가면 10미터 앞서가는 사람이 보이니... 끝이 없어요.
솔직히 직장에서 배우는건 잠깐이고 사람을 짜내서 하는 일들이 많죠.... 이건 어딜가나 있다고 확신합니다! 구글이든 페북이든 그 어디던.
중요한건!
일을 한다는것! 월급을 받는 다는 것은 결국 시간과 돈을 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나는 얼마 만큼을 주고 얼마 만큼을 가져가겠다는 단순한 논리입니다.
이것을 진정으로 체감을 해보지 못한 대학생들은 환상을 갖고 있어요 ㅎㅎ
정말 진부한 이야기지만 여기서 스스로의 방향과 가치관이 만들어진다? 재정립된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인것 같아요.
결론은 스스로가 즐거운것을 찾아가기 마련이란 거죠. 그것이 50이 되었든 60이 되었든 20이 되었든 결국엔 찾아가요.
대기업에 못갔다고 명문대에 못갔다고 목매면서 스스로 고통주는 대학생들을 보다가 이런 생각들이 들었네요.
언제나 " fun하지 않으면 뻔하다 " 스스로가 즐겁지 않으면 결과는 언제나 뻔하다는것을 오늘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