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기를 포기할 수 있을까. 사랑받고 싶은 그 마음때문에 더 외로운 게, 더 괴로운 게 아닐까. 사랑받겠다는 마음을 포기해버리면, 그 모든 마음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까.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않아도 오로지 나로서 충만한 삶. 그런 삶은 노력으로는 가질 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