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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6.13 지방선거까지 큰 일들이 지났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정세 변화가 급격히 변하고 있고 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변화의 갈망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60.2%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건 1995년 이후 23년만의 일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69.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제주와 경남, 전북이 각각 65.9%와 65.8%, 65.3%이고 가장 낮았던 지역은 55.3%를 기록한 인천이었고, 대구가 57.3%로 다음이었습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말 그대로 참패였습니다. 보수의 몰락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때마다 '바닥 민심'은 다르다고 해 왔던 홍준표 선대위원장은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고 오늘 오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 민선 지방선거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보수 정당이 우세하던 부산과 울산에서 민주당 당적을 지닌 후보가 자치단체장에 당선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4번의 도전만에 그리고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울산시장에 당선된 송철호 후보는 9번째만에 당선됐습니다.

■민주당은 보수텃밭이던 강남3구 중 2곳을 챙기는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25개 구청장 가운데 24곳을 싹쓸이했습니다. 보수텃밭이던 강남 3구 중 서초구를 뺀 강남구와 송파구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광역자치단체 중에 대구와 경북, 단 두 곳만 빨갛게 지켜내면서 참패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한 곳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 시장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한국당은 수도권 전체 광역단체장을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줄줄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서울의 조희연, 경기도 이제정 교육감은 재선에, 강원 민병희, 전북 김승환 후보 등은 3선에 성공하는 등 진보 성향과 현직 교육감이 절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선거로 인해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권 경쟁력에 있어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봤고 여권 불모지에서 민심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김부선 스캔들'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과반 득표로 당내 대선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NSC 전체회의를 주재합니다. 이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미 국무장관과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방한한 일본 외무상도 만날 예정입니다.

■방한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2년 반 이내에 달성할 수 있다는 데 희망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에는 검증도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폐기 약속을 했다는 미사일 시험장이, 지난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엔진 시험을 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대형 로켓엔진 시험 시설과 발사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년 6개월 만에 남북 장성급 인사들이 오늘 군사회담을 갖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회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언급한데다 북한 매체도 같은 보도를 하면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북한이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서울이나 경기, 부산 같은 광역단체장 선거를 주타깃으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라,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겐 낮은 배당률을, 지지율 낮은 후보에겐 높은 배당률을 주는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등장해 경찰이 조사중인데요. 베팅한 가입자도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석달 만에 다시 기준 금리를 0.25% 올렸습니다. 올 들어 두번째 금리 인상인데, 이런 속도가 유지된다면 올해 안에 총 4차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헌혈을 주도하던 10대, 20대 학생 헌혈자가 4년 만에 22만 명이나 줄어들면서, 국내 헌혈률이 2년 연속 6% 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혈액이 필요한 노인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한 혈액 정책의 다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 러시아 월드컵이 오늘 개막합니다. 우리 대표팀(피파랭킹 57위)도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F조로 독일(1위), 멕시코(15위), 스워덴(24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요일 밤 12시 첫시합인 스웨덴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얘기 좀 더할까요. 2026년 FIFA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미국에서 전체 80경기 중 60경기가 열리고 나머지 20경기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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