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중계동 은행사거리는 주택가 안에 학원들이 밀집된 학원가로 유명해요
그래서 초딩 중딩 고딩 주중에는 정말이지 학생들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해요
이곳에 이십년가까이 노점하시는 아주머니가 계시죠 ~
저도 이곳 떡볶이를 햇수로 오년이상 먹었는데요 주변에 죠스떡볶이 아딸 천국 바르다김선생 이삭토스트 명랑핫도그 쌀국수 등등 먹을거리들이 아주 풍성해요 제대로 영양을 챙긴 한끼라기보다는 삼각김밥보단 탁월한 간식들이요 올초에 가장 신박했던 건 일인용 보쌈세트를 4900원에 파는 식당있어요 혼밥하기 좋아서 고딩들 이인분씩 먹더라구요~
이렇게 선택의 폭이 큰 먹거리들 가운데 늘 같은 자리에 늘 같은맛으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는 포장마차는 정말 놀라워요
양파나 파는 한 줄기도 찾아보기 힘든데 맛을보면 채소 단맛도 나는 것 같기도하고 하여간에 너무 맛있고 밀떡이 참 매력적이예요
종이컵에 조금만 오백원어치 담아서 먹는 초딩들을 뒤로하고 저희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아까 만원어치를 사갔더니 사진까지 찍는 사람이 두봉지를 들고가네 하며 쳐다보더라구요 귀여운 초딩👦🏻👧🏻
제 강의실에서 가장 마음편한 스티키몬스터사진도 괜히 같이 올려요 스킨다부스와 아이비 수경재배하는데 아주 기특하게 잘자라주었어요^^
일찍부터 미술수업 못하고 시험공부만 시켰더니 이런얘기 저런 얘기 두서없이 막 썼네요 ㅋㅋ
수요일 오늘이 가면 이번주도 반은 잘 보내게 되네요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ㅎㅎ
있는 자리서 기쁘게 눈앞에 닥친 것들 잘해내면서 평안한 밤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