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D I A R Y [글자 작음 주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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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기, 이게 뭐라고 - 이렇게까지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일기라는 특성상 마음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글이다 보니 고민하다가 적다말고 적다말고, 무슨말이 막 하고 싶었다가 한 김 식어 다시 접어두기를 반복하며 겨우 적는다 : )
이런 작은 일에도 성격이 드러나는것 같다.


2
대문구하기 이벤트를 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 )
올리고 나서는 망하면 어쩌나 (참여를 안해주시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심신미약 상태가 지속 되었었는데 하루지나고 나니 걱정이 싹 없어졌다 헤헤. 가끔 나란 사람이 이리도 단순한가 싶은 생각에 왠지 모를 허무함을 느낀다. 하핳 ^^;
어쨌든 부담없이 재미있게 참여해주시면 좋겠다.


3
피드가 이웃들의 새글을 매번 알려주지는 않아서 팔로우 한분한분께 방문했다. 파워다운을 걸어두시고 활동을 접으신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어쩔수 없이 목록에서 정리했는데 내 기억에 많이 남은 분들은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서 언제든 돌아오시기를 바라며 흔적을 남겼다. 괜히 흔적을 남길 마음이 생긴건, 내가 스태기가 올때쯤 익명으로 온 스팀챗이 굉장히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보내주신 응원 메시지 정말 감사드립니다.


4
실제로 kr-life 태그가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궁금하던 중 @nhj12311님의 포스팅에서 알게 되었다.
kr-life / kr-diary 태그를 지원하기로 계획한 내용을 올렸을 때 괜한 태그만 늘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했었는데 많은분들이 이용해주신다니 정말 다행스럽고 기분이 좋다 : )


5
참 이상한게 가끔 술을 한 잔 한다거나 멍하니 있다보면 일기장에 쓸 말이 가득 떠오르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별 생각이 안난다. 이건 기억력의 문제인지 마음의 문제인지 모르겠다. 이 일기도 지우고 나중에 쓸까하다가 계속 적어보기로 한다. 역시 일기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것이 제 맛 인 것같다.ㅋㅋ


6
어제 미국에서 사온 친구의 선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택배로 보냈다.
포장할때의 그 설레임이란 참 기분이 좋다 : ) 콩닥콩닥.
근데 어젯밤 그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만나자고 - (친구의 선견지명 무엇.....)
(음?)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했다. -; 아 택배비여 ;;;;; 우체국 기사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_ㅜ


7
친구를 만나야 하니 오랜만에 기차를 타는데, 어떤 분이 옆자리에 앉으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기차에서 깜박 잠들어 옆자리분께 민폐를 끼친 흑역사도 있다보니... 이상하게 은근 긴장된다.
신기한게도 편안한 잠자리에서도 잠이 잘 안드는데 버스나 기차에서는 잘도잔다 ㅠㅠ
이번엔 절대 잠들지말아야지 +_+ !


8
깨알같은 글씨체 덕분에 읽으시는 분들의 눈이 아프실것 같다.
불편함을 드린것 같아 왠지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기왕 작은 글씨로 적기 시작했으니 이대로 마무리해야겠다.
정말 미안해요 !!!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 대문이벤트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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