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잠재되었던 폭력성을 깨우는 센빠이

일본에서 생활이 길지않아서 깊게사귀는 사람이 없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었다.

한국이면 걍 친구랑 당구치다가도 욕하고 스트레스 받고 하는데
일본은 거리감에서 오는 배려심이 있어서 그런가ㅋ
그리고 촌동네라서 다들 착하다. 도쿄에 갔을때는 워낙 개같은 인간들이 많아서(지하철에서 표늦게뽑는다고 나한테 욕하던 아줌마 등등) 절대 못살겠다고 느꼈지만 ㅋㅋ

여튼 적어도 내가사는동네는 평화롭다.

근데 역시 미친놈질량 불변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갑다.
사수하나가있는데 갑자기 내한테와서 지는 한국이 존나 싫다고했다 근데 나는 착해서 좋단다 근데 한국은 존나 싫다고 거의 이십분간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냈다. 뭐.. 시팔... 뭐라해야할지 ...

사실 일본에 올때 나는 다짐했다. 일본에 사는 만큼, 최대한 일본과 한국에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하지않는 쪽으로하고, 미친일본인들이 가끔 시비걸어도 모른척하자고.

근데 .. 휴
속에 천불나는데 아 그렇냐고 알겠다고. 짧게 대답만 하고 일했다. 내자신이 비겁하게 느껴지기도했지만, 변명하자면 힘들게 취업 스물아홉에 해서 결혼해서 이제겨우 안정되어가는데 내가 이 센빠이의 아구창을 날려서 되게는가. 라는 생각으로.

근데 이 센빠이는 내가보기엔 정신이 나간놈이다. 굳이 대만애한테 가서 야 대만은 중국에 속하지? 하면서 개소리를 하길래 내 귀를 의심했다.

뒤통수에 침을 뱉고 백대 갈겨주고싶은거 참음.

일머리는 있어서 일은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데 일머리가 잇는만큼 힘든일을 다 내한테 다 던져준다.
이게 다 공부라 생각하며 꾸역꾸역하는데, 잔소리도 워낙길고, 나를 가르친답시고 무시를 너무 해서 진짜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입을 꽉깨물고 주먹을 꽉쥐는 그런 나를 발견함

손에 쥐고있던 종이가 구깃구깃 ㅋㅋㅋ
근데 더열받는건 이색기가 나보다 어리다는거

이놈에게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가 몸이 안좋아서 병원가니 이상이 없다네.

매일 아침 다짐한다 때리지말자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안때리고 잘 넘겼다.
그래도 하나 좋은건

이색기랑 안 엮일려고 일을 열심히한다 내가.
모르는게 있으면 임마한테 물어봐야하는데 또 물어보는일 없게 미친듯이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두번물어보면 삼십분을 씨부리기때문에 .. ㅋㅋ

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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