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림 끄적거리는 꼬드롱 @ccodron 입니다.
꼬드롱의 스케치북_동생
오랜만에 그림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오늘의 모델은 동생인 베베 @baebaeyurim 이에요. 저와 동생은 친척관계지만 어릴 적 부터 친하게 지냈기에 종종 친척이라는 말을 빼고 소개를 하곤 합니다. 5살이라는 차이에도 잘 어울렸고 지금도 친자매처럼 잘 놀아요 :) 사춘기 때는 나이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잠시 멀어질 뻔 한적도 있지만 둘 다 성인이 되고 나니 더욱 돈독해 졌어요. 여기저기 모임 활동을 할 때도 곧 잘 따라다니면서 함께 해준 동생이자 친구같은 존재에요.
최근 동생이 8월 늦은 휴가를 즐기겠다며 일주일 이상을 보지 못했어요. 생각해보니 늘 붙어다니면서도 한번도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네요. 여행은 종종 잘 가는 편인데 이상하게 동생과는 그 때마다 일정이나 사정이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늘 여행가자고 말만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어서 여유가 생겨서 함께 이곳저곳 다니고 싶어요 ㅠ
어쨋든 이번에 그리운(?) 마음을 담아 동생을 그려보았는데요. 사실 그림을 그리면서 긴장을 엄청 했어요. 우선 자신이 없어서 제가 사람얼굴은 잘 안그리는 편인데다가, 어릴 적 상처로 인해 .....ㅋㅋㅋㅋ 베베가 초등학생일 때 단발머리의 귀여운 모습을 그려준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안예쁘다고 울먹거리던게 생각이 납니다. 혹시나 이번에도 마음에 안들면 어쩌나 했는데.. 사진을 보내주니 SNS에 올리더라구요. 다행이에요 (휴) ㅋㅋㅋ
얼굴을 그리는 것은 조금만 달라져도 어색하고 이상해서 너무 어려워요. 언젠가 그림을 배우게 된다면 꼭 인물화를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을 그릴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그저 끄적이는 정도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ㅎㅎ
마무리
이 사진을 ㅋㅋㅋ 축구 4강때 올리려고 했는데 놓쳐버렸네요. 그래도 금메달!!! 토요일에 할머니 팔순 잔치를 하느라고 가족들과 모여있었는데요. 가족들이랑 안놀고 동생이랑 둘이서 축구 본다고 잔소리를 듣긴 했습니다만, 금메달 따서 너무 좋았어요 !!! 캬 !!
앞으로의 한국 축구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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