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subdivision 엿보기 및 계약 시 주의사항

필리핀은 Subdivision이라고 하는, 한국으로 말하자면 단독주택 단지가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살다 왔고 어린 자녀가 있는 한국사람이라면 Subdivision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는 문을 열자 마자 모든 장소가 놀이터이고, 집 앞에서 삼겹살과 소고기를 아주 맛나게 구워 드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천연 코코넛 숯으로...........
흡연자는 눈치없이 담배를 피울 수 있고 하늘위를 언제든 올려다 볼 수 있습니다.
밤이면 흘러나오는 주변 필리피노들의 문화도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이 사람들 정말 노래 잘합니다. 여기서 살게 되신다면 필리핀가서 노래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건물의 모양은 당연히 한국보다 세련되지 못하고 내부의 이음새도 뭔가 조금씩 허술합니다.
허나 건물외벽이 매우 두껍고 단단합니다. 열대지방 특성상 바닥은 장판이 없는 타일로 이루어져 있고요.
주차장도 건물마다 하나씩 있습니다.
짐이 별로 없고 아이를 포함한 4인 가족 정도면 살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 집은 세부 막탄에 위치한 Bayswater(베이스워터)라는 Subdivision의 1층 내부 모습입니다.
방은 총 3개(1층1개 2층 2개)이며, 세탁실 1개, 화장실 2개 이며 총 22평 정도 됩니다. 물론 더 평수가 크고 대궐만한 집도 많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정도 크기에 많이 거주합니다.
오른 쪽 문을 열면 세탁실이 하나 나오고 2층으로 올라가면 2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1층 창문


2층 계단


2층 큰 방


2층 화장실


2층 작은 방

막상 마음에 드는 집을 봤다고 하더라도 계약상의 어려움이 존재할 텐데요, 꿀팁 몇가지 던져드리겠습니다. ^^

<집 계약 잘하는 방법>

  1. 현지집을 돌아다니다 보면 for rent라고 전화번호가 쓰여져 있다. 이걸 보고 적어도 5군데는 전화를 해보고 시세를 파악하라! (영어를 못한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 ㅠㅠ)
  • 처음부터 편하다고 에이전시에 문의 하다 보면 바가지쓰기 십상이다.
  1. 중개수수료는 세입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
  • 필리핀은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집주인만 내면 된다.
  1. Deposit과 Advance가 있는데 Advance를 처음 두 달치 월세에 포함시켜라.
    -필리핀은 전세가 없다. 모두 월세인데 보증금 형식의 2달치 월세를 Deposit이라고 하고, Advance라는 2달치 월세를 미리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Advance를 계약 첫 2달에 포함시켜야 나중에 Deposit을 더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2. 집 내부 사소한 변형에도 주의를 기울여라!!(벽에 구멍, 집기류 훼손 등등)
    -집계약이 끝났을 때 집주인이 Deposit을 안 주려고 사소한 것에 트집을 잡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빌미를 안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3. 집 내부 물품이 고장 났을 때 누가 책임 질 것인지 계약서 상에 분명하게 명시하라.
    -ex) 거주자가 인위적으로 집 내부를 훼손한 흔적이 없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장난 물품은 주인이 수리를 한다.
  4. 일단 깎아라.(한국인에게는 시세보다 더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라 매우 중요하다.)
    -시장조사 후 평균가를 알고 있으니 일단 던져봐라!! 손해 볼 것 전혀 없다.
  5. 입주 전 내부 체크를 꼼꼼히 해라.
    -이건 어느 나라에 가든 마찬가지이다.

위에 나온 사항만 잘 확인 한다면 적어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단, 모든 문서는 영어로 작성되기 때문에 영어울렁증 있으신 분은 잘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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