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der(2016) 하이라이트

설연휴에 보게된 영화 Founder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 부분을 남겨본다. 

Harry Sonneborn : You don’t seem to realize what business you’re in. You’re not in the burger business, you’re in the real estate business. You build an empire by owning the land. What you ought to be doing is owning the land upon which that burger is cooked.

열심히 매장을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Ray Kroc 이 Harry Sonnerborn 을 만나서 사업의 조언을 듣는 부분. 맥도날드 형제와의 계약에 따라 사업의 주도권을 Ray가 쥐고 있지 못하고, 로열티에 의존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현금흐름 악화때문에 Ray는 사업에 고전중이었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을 부동산 사업으로 정의를 내리게 되면서 

  1. 현금흐름 개선(Rent fee를 받게 되므로) 
  2. 장기적인 자산 가치 상승의 기회를 잡음(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 
  3. 프랜차이즈 지점에 대한 장악력 획득 : 위약벌을 부동산 계약과 연동한 것으로 보임
  4. 맥도날드 형제와의 프랜차이즈 계약 회피(기존 계약에는 부동산과 관련된 정의는 포함되 있지 않으므로)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사업계획을 논의 하다보면 업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업의 뿌리가 제대로 박혀야 수익성과 확장성..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로써 항상 사업의 뿌리를 잘 찾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영화에서의 인상깊은 부분을 이야기한 것이지 사업의 성공이 사업의 본질을 잘 찾으면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끈기(Persistence) 이다. 사업에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끈기라고 나도 생각한다.



잠깐 옛날 이야기..

대학 신입생부터 2년동안 맥도날드에서 알바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었다. 노랑과 빨강 컬러의 간판과 맛있는 햄버거 너머에 조직화된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 직원 교육 시스템과 수많은 메뉴얼, 분업화된 업무 방식, 음식 비즈니스의 본질인 맛을 유지하며 중요한 리스크인 위생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체계들.

맥도날드에서 20년 전에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햄버거 생산 방식이 완전히 바뀐듯 하다.(종종 가서 보면 Grill system 이 완전히 달라져 있다.) 예전에는 만들어 놓은 햄버거를 파는 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주문 즉시 만드는 시스템으로 바뀐것 같다.  또한 20년전에는 직영점시스템(회사가 각 지점을 직접 운영)만으로 운영을 해왔는데, 현재는 프랜차이즈 모델(각 지점의 소유주와 회사가 분리)로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끊임없이 자기 쇄신을 하고 있는 맥도날드, 긴 시간동안 전세계적으로 매장을 늘려왔는데 이제는 성장의 한계에 다다랐는지 매장수를 줄인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모든 기업들이 한창 성장을 멈추면 위태로워 보이는데, 그렇다고 그 기업이 성장해온 역사까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맥도날드 없어지지는 않으면 좋겠다. 


H2
H3
H4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Join the conversation now
Logo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