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 감독 우디 알렌이 입양한 딸 딜런 패로우 (Dylan Farrow)가
성폭행을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말하고 나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전문미디어 E뉴스는 딜런이 CBS 방송
국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이러한 심각한 주장에 대해 절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딜런은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며, 진실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이 한
명의 희생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회자에게 전했다.
지난 1992년 딜런은 처음으로 우디 알렌으로부터 7세 당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후 2014년 딜런은 뉴욕 타임스에 혐의 사실
을 상세히 담은 공개 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디 알렌은 자신의 입장을 내놓으며, 그녀의 주장을 부인
했다.
우디 알렌 역시 뉴욕타임즈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나는 절대로 딜런
을 학대하지 않았다.
관계당국은 딜런의 주장을 조사했지만, 우디 알렌은 기소되지 않았다.
딜런은 인터뷰에서 현재 할리우드에서 퍼지고 있는 '타임즈 업' 운동
에 대해 논의했으며, 또한 "나는 이런 경험을 이겨낸 기억을 남은 인생
계속 가져갈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