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에 대해서 설명하는 이유는 많은 여행객들이 태국에 와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필수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대부분 무면허로 운전를 하거나 국제면허증을 받아와서 운전을 하지만 따로 원동기 면허가 없다고 일반적인 면허로 받은 국제면허증으로 해외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다면 역시나 무면허 운전자로 간주한다.
태국에서 무면허로 현지 경찰에 걸리면 1000바트의 벌금이 부가된다. 경찰의 재량껏 벌금을 깍아서 부과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태국에서 무면허 운전에 대한 벌금을 10,000바트로 강화할려는 움직임이 있으므로 오토바이를 운전할려고 한다면 꼭 태국 현지 면허증을 발급하길바란다.
한국면허증을 이용하여 태국 면허증을 발급받을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거주확인서, 한국운전면허증 확인서 받기
가장 먼저 필요한 서류는 거주확인서와 한국운전면허증 확인서는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받을 수 있다. 방콕을 여행하고 있다면 직접 대사관을 방문하여 서류를 받을 수 있지만, 치앙마이에서 지내고 있다면 이메일업무를 지원하지 않아서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 할 수 밖에 없다.
가장먼저 대사관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외국민등록을 하여야 한다.
https://www.mofa.go.kr/www/pgm/m_3448/uss/overseas/overseas.do
위의 URL로 들어가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등록을 설명에 따라 완료하여야한다. 재외국민등록까지 3일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가 주태국대사관으로 보내는 서류는 3일이 넘어 도착하기에 등록이 마무리 되진않아 서류작업이 안될꺼라는 걱정은 하지않아도 된다.
두번째로 운전면허신청서와 거주확인서를 신청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운전면허신청서][거주확인서 신청서]
해당 링크로 이동하여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을 완료하고 우편으로 보내야 하기에 출력까지 완료하여한다.
또한 신청할때 필요한 한국운전면허증 앞면과 여권사본을 복사하여 우편에 첨부하여야 한다. 여권사본은 여권사진면1장, 비자면 또는 최근 입국면1장이 필요하다. 다른곳에도 필요할 있으니 넉넉하게 복사하여 준비해놓도록 하자.
출력과 복사는 치앙마이대학교 후문이나 정문에 있는 카페나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세번째로 준비된 서류를 우편으로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으로 보내야 한다. 구글지도에서 Post Office을 검색하여 집과 가까운 우체국을 준비된 서류를 들고 방문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우체국에서 서류를 보내기위한 봉투를 판매중이니 봉투를 따로 사지않고 서류만들고 우체국에 방문하면 된다. 또한 우체국 직원들이 영어도 유창하게 사용하니 언어소통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우체국에 방문했다면 먼저 봉투 2개와 40바트짜리 우표를 구매하여야한다. 보내는 봉투 하나와 필요한서류를 받을 반송봉투가 필요하다. 대사관으로 보내는 봉투는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구매하여 반송봉투와 서류가 구겨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
대사관 주소를 받는사람으로 하여 한국과 동일하게 우측하단에 작성하고 보내는 사람의 주소는 좌측 상단에 작성해야한다. 반송봉투에는 내 주소를 우측 하단에 작성하여야한다. 또한 구매했던 40바트 우표를 반송봉투 우측상단에 붙여주자.
주소작성이 끝났으면 준비했던 서류와 반송봉투 그리고 수수료 17바트를 동봉하여야 한다. 동전을 넣게되면 무게가 많이나가 우편접수 비용이 많이 나가기에 20바트짜리 지폐한장을 넣어주자. 우편환이라는 다른 방법이 있지만 받는이 지정, 우체국 지정 등 복잡하기에 편의상 20바트를 동봉하자.
준비가 끝나면 직원에게 우편을 접수하면된다. 간단하게 행선지등을 물어보고 작업이끝나면 40바트가 안되는 요금내고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류 작업은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
서류작업이 완료되어 돌아온 봉투
2)건강진단서
태국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서 간단한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집주변 작은 클리닉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50바트 내외이다. health certificate for driver licence 이라고 의사에게 요구하면 간단한 진단 후 진단서를 발급해 준다. 여권을 꼭 신분증으로 지참해서 가길 바란다.
클리닉을 찾을 수 없다면 대형병원에서도 진단업무를 진행한다. 가격은 클리닉보다 비싼 200바트 내외이니, 클리닉을 가는걸 추천한다.
3)자동차등록소(도로수송국) 방문하기
모든 서류가 준비되었다면 치앙마이 공항근처에 있는 도로수송국에 방문하여야 한다. 구글지도에는 자동차등록소로 안내되어있다.
https://goo.gl/maps/7XdiTBxJPCk
자동차등록소(도로수송국) 건물 전경
도로수송국에 도착하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안내데스크 뒤쪽에 있는 21번 창구로 이동하여 운전면허신청서를 작성하여야 한다. 가끔 안내데스트에서 나눠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서 행동하면 될 것이다. 만약 어렵다면 주변에 보이는 외국인을 따라서 행동하자.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
서류작성이 끝나면 27~28번 창구로 이동하여 줄을 서야한다. 아주 많은 인원이 모일때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빨리 방문하는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사람이 별로 없을때였으나 교육까지 진행하여 총 2시간의 시간이 소모되었다.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작성한 서류와 준비된 한국운전면허확인증 원본, 거주확인서 원본, 건강진단서 원본을 같이 제출한다. 서류 확인이 끝나면 번호표를 발급해 준다.
자신의 번호가 호명되거나 보통은 그룹이 호명된다.(A그룹, B그룹 등등) 호명되면 27번창구 옆 검사실로 들어가서 간단한 색맹조사와 브레이크 반응검사를 실시한다. 현재는 색맹조사만 진행하는 중이다.
색맹조사가 끝나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서 시청각자료실로 이동해서 자료를 시청하여야한다. 외국인에게는 70~80년대 쯤에 만들어 놓은 영어로 된 다깨진 영상을 틀어주는데 혹시 패널티를 먹을수 있으니 열심히 들어주도록하자. 영상 시간은 대략 1시간이다.
시청각자료시청이 끝나면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류를 받고 26번창구로 이동하여 직원이 제시한 수수료를 제출하여야 한다. 수수료 제출이 끝나면 또 다시 번호표를 나눠 주는데 자신의 차례까지 기다렸다가 화면에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면 호명된 부스로 들어가 사진을 찍고 바로 따끈따근한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차근차근 하다보면 아주 쉽게 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보통 1년 기간의 면허증을 발급받으며, 태국 어느 도시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협약이 되어있는 동남아 대부분의 나라에서 오토바이를 운전 할 수 있다. 부디 안전운전 하길 바라겠다.
**면허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헬멧을 쓰지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
**가끔 외국인에게 무조건 벌금을 받을려고 하는 경찰은 면허증을 보여줘도 그린북을 요구한다. 그린북은 보험증서와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오토바이를 직접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그린북이 존재하지 않기에 오토바이 렌탈시 계약서를 복사하여 꼭 소지하고 다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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