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그 조명에 담긴 ~~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
출조시간 05시 30분
아직 태양는 기운만 살짤 보여준 이른시간
밤바다의 조명만 반짝인다.
풍랑주의보로 파도가 높을까 걱정했지만
아직은 거센바람도 높은 파도도 보이지 않아 마음이 놓였다.
순식간에 지나간 별똥별들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잠시 잠깐 카메라가 흔들렸지만 별똥별이 잘 찍혔다.
물론 허풍이다.
낚시꾼들은 허풍쟁이가 대부분이다.
현재시간 6시 11분
드디어 멀리서 태양이 보인다.
갑자기 추어진 가을날씨에 떨고있던 나에겐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밝은 빛으로 날 따뜻하게 해주겠지?
아 이런 젠장
태양처럼 밝은 오징어잡이 배였다. 갈치잡이인가?
해는 도대체 언제 뜨는건가.
6시 39분
많이 밝아진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멋있는 풍경에 사지을 찍었더니 덤으로 갈매기도 멋있는 포즈로 출연해주었다.
7시 정각
드디어 태양을 마주했다.
역시나 오징어배인지 갈치배인지 아우라부터다 틀렸다.
너무 추운나머지 내가 비교하면 안될 대상과 헷갈렸던거 같다.
태양님 오늘 낚시 대박나게 해주세요
8시 드디어 오늘 낚시를 하게 될 포인트에 도착했다.
물때와 다르게 바람이 강한지 물살이 너무 쎄서
포인트를 정하가기 너무 어려워 섬주변을 뺑뺑 돌았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겠지만 물이 정말 빨리 흐르고 있다.
이사진에 보이는게 파도가 아니고 물이 흘러가는 모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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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시작하면 참 바쁘다
고기가 잡히면 잡혀서 바쁘고
고기가 안잡히면 채비 바꾸느라 바쁘다.
오늘은 많이 잡혀서 바쁜 만큼 기분은 좋았다.
중간에 돌고래 때가 등장해서 잠시 낚시가 소강상태에 빠졌지만..
아 이건 허풍이 아니다. 레알이다.
물론 실제로는 한국 토종 고래인 상괭이이다.
상괭이의 모습니다.
귀엽게 웃고있는 모습이 깨물어주고 싶다.
보호종이라서 깨물면 안되지만...
멸종위기라는데 심심치않게 여수 바다에서 출물한다고하니
보호가 잘 되고 있는거 같다 안심이 되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내가 카메라만 들어올리면 숨어버려 찍을 수 없었다.
돌고래 때가 지나가고 포인트를 옴겨 다시 낚시다 시작되었다.
물로 사진찍을 시간도 없이 바빳다^^
(다음에는 고프로를 사야지)
오늘의 성과!
도시어부처럼 고급스러운 부시리, 돔들은 아니지만
오늘의 대상어종인 쏨뱅이를 많이 잡아왔다.
이렇게 눈 크고 뚱뚱하게 생긴 생선이 쏨뱅이이다.
생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쏨뱅이로 매운탕을 끓이면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앞으로 밥먹을때 국걱정 할 일은 없을 만큼 잡았다. 하하하하하하
물론 회도 맛있고, 구이도 맛있다. 어떻게 해먹어도 맛있는 고마운 쏨뱅이
덤으로 잡힌 40cm에 가까운 우럭이다.
수산시장에서 광어 다음으로 많이 먹는 생선 우러억
세상에서 가장 슬픈생선 우럭 ㅠ 하지만 쏨뱅이처럼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쏨뱅이보다 우럭을 1픽
맛나게 먹어줄께 우럭아 ~ 다음에 또와 ~
그럼 다음주에 또만나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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