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verse(인피니버스) 소식] 인피니버스 Referendum (국민투표)

안녕하세요. 이글아이(@eaglekeeneye) 입니다.

0) 이야기 순서


우선 "1) Referendum (국민투표)이란 " 에서 인피니버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EOS 생태계의 국민투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추후에는 EOS Referendum 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 "2) 인피니버스의 국민투표 " 에서 인피니버스의 국민투표의 필요성과 대략적인 계획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1) Referendum 이란


( a ) EOS 거버넌스의 시작, 국민투표


인피니버스 소식 #1 vote-2042580_1920.png

EOS 커뮤니티에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이라는 지금('19.01.12) 핫 이슈는 EOS 국민투표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피니버스의 국민투표에 집중할 것이지만, EOS Referendum에 관한 주제만 다룬 글을 추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OS의 등장까지 암호자산 플랫폼에서는 제대로 된 거버넌스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POW (Proof of Work) 기반의 토큰 시스템은 토큰 홀더에게 생태계의 방향을 결정할 어떠한 권한이 주어지지 않으며, 해시 파워를 독점한 채굴자들끼리의 권력 싸움에 의해 그 민낯이 드러난 사건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블록체인 스터디 노트 #6] Bitcoin, 그리고 그 이후" 글에 사건들을 정리하였지만, 비트코인 캐시의 하드포크 사태에서 생태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는 토큰 홀더들이 아니라 채굴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EOS 플랫폼은 토큰 보유자들이 생태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토큰을 더 많이 보유하게 될 좋은 이유가 됩니다. 현재는 EOS의 블록생산을 할 메인 BP 21개를 투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느 EOS 계정이나 자신이 원하는 제안을 올려서 커뮤니티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는 국민투표를 부칠 수 있습니다. EOS BP 투표에 대한 글은 "[EOS 100% 활용하기#4] EOS 커뮤니티와 생태계 간단 소개"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b ) EOS 국민투표에 관한 정보 얻기


EOS 커뮤니티의 부단한 노력 끝에 21개 메인 BP 들 중 15개 이상의 BP 들이 eosio.forum 시스템 계정에 레퍼렌덤 스마트 컨트랙의 적용을 승인하였습니다.

EOSIO.FORUM APPLY SMART CONTRACT TO EOSIO.FORUM

그리고 EOS Nation에서 EOS Referendum에 관한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edium(영어) 글: The fate of EOS is in the hands of token holders
KOREOS(한글) 글: 이오스의 운명이 토큰 홀더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관련 주제는 추후에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인피니버스의 국민투표에 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2) 인피니버스의 Referendum


( a ) 인피니버스 생태계내의 국민투표


( i ) 가상토지에 대한 통치권한


인피니버스 소식 #1 migration-3129340_1920.jpg

인피니버스에서도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 계정들이 토지의 제곱미터에 비례하여 국민투표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공지하였습니다.

인피니버스 Medium 글: Infiniverse Referendums & Land Height Restrictions

이번 포스팅은 위의 글의 정보를 모두 포함하면서 동시에 제 의견을 덧붙여서 작성하였습니다.

Infiniverse_Whitepaper의 13 page 에는 아래의 문구에서 토지 보유자 커뮤니티에서 투표를 행사하고 자체 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Owning or leasing land also gives users governance rights. Users can make suggestions about the laws of their local community, and vote on these suggestions. For example, virtual residents in Amsterdam may vote on whether adult content should be restricted to the areas of the real world Amsterdam red light district. (pg 13, Asset Management)[1]

토지 소유 또는 임대는 이용자에게 토지의 통치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용자는 지역 사회의 법률에 대한 제안을 하고 이러한 제안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상(인피니버스 플랫폼 내)의 암스테르담 거주자는 성인용 콘텐츠를 실제 암스테르담 홍등가 지역으로 제한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pg 13, 자산 관리)

( ii ) 인피니버스 자체적 국민투표의 필요성


인피니버스는 탈중앙화 자율조직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으로의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토지 위에 올릴 콘텐츠에 대한 규칙, 콘텐츠의 높이 제한 등은 토지 보유자가 자체적으로 통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서 결정 권한을 줄 계획입니다.

토지 위에 영향을 주는 사안들은 보유한 토지의 제곱미터당 1개의 보팅파워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토지 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들은 다른 보팅파워 메커니즘을 적용하게 될 것이며, 자세한 사항들은 추후에 결정될 것입니다.

( iii ) 인피니버스 국민투표의 통과조건


투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정해져야 하지만, EOS 국민투표 시스템을 유심히 관찰하여 인피니버스의 국민투표 시스템에 참고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EOS 의 헌법 v1에서 11조에서 헌법 수정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Article XI — Amending
This Constitution and its subordinate documents shall not be amended except by a vote of the token holders with no less than 15% vote participation among tokens and no fewer than 10% more Yes than No votes, sustained for 30 continuous days within a 120 day period.[2]

그리고 EOSYS 에서는 EOS Constitution — 이오스 헌법 원문에 한글로 해석이 되어있습니다.

제11조 — 개정
이 헌법과 종속 문서는 토큰 중 15% 이상의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 없이 개정될 수 없으며, 개정은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10% 이상 많고 이것이 120일 기간 중 연속적으로 30일 동안 지속되는 경우에 한한다.

하지만 EOS 국민투표 방식이 반드시 인피니버스 생태계 내의 투표 방식의 좋은 지표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첫 번째 인피니버스 국민투표는 투표 참여율을 정하지 않고, 통과한 첫 번째 투표결과를 수용하게 될 것입니다.

( b ) 논의 되어야할 중요한 사안들


( i ) 토지의 높이 규제 (첫 번째 국민투표 안건)


토지 경매를 시작할 때, 토지의 높이 규제를 미래에 결정한다고 개발사에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인피니버스 출시 이후 500만 제곱미터의 토지가 등록되었는데, 많은 이용자가 토지 사이의 틈에 작은 땅을 사놓아 소위 '알박기'를 시도한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토지에는 유의미한 콘텐츠를 올리려는 의도보다는 인접한 토지의 보유자가 토지를 비싸게 매수하게 하여 부당한 차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강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행위는 인피니버스의 생태계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니, 개발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였습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영토① 과 ③ 사이에 영토② 의 소유자가 가상의 벽이나 혐오 콘텐츠를 만들어 사업을 의도적으로 방해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물론 영토②의 0.1m는 과장되게 크게 그렸습니다)

이 경우, 콘텐츠의 높이를 어떤 상수 A에 토지의 가장 작은 변 길이를 곱해서 규제할 것입니다. 이 상수 값 A는 추후 투표를 통해 정해질 예정입니다. 위의 예시에서, 상수 값 A가 5라면 각 영토의 콘텐츠의 최대 높이는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영토콘텐츠의 최대 높이
영토①8 m x A = 8 m x 5 = 40 m
영토②0.1 m x A = 0.1 m x 5 = 0.5 m
영토③20 m x A = 20 m x 5 = 100 m

( ii ) 토지의 통치 범위


이 사안은 첫 번째 국민투표에 부쳐지는 사안은 아니지만, 커뮤니티가 생각해보고 토론해 볼 문제입니다.

백서에도 쓰여있지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관한 정책을 제안하는데, 토지 소유자가 투표파워를 갖고 있다면 서울의 토지를 매수한 계정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해, 자신과 상관없는 지역의 사안에 투표 참여를 허용해야 하는지?

다른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다른 나라 사안에 관심이 없어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 있으나, 만약 누군가가 그 지역과 상관도 없는 다른 토지 소유자와 결탁하여 투표파워를 매수(vote buying)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암스테르담 지역의 사안은 암스테르담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끼리, 서울지역의 사안은 서울지역의 토지 소유자들끼리 합의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생각해봐야 할 사항이 존재합니다. 암스테르담 지역의 토지 소유자를 누구까지 인정해야 하며, 그것을 커뮤니티가 어떻게 정하는지? 바로 이런 것에 커뮤니티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 iii ) 실제 토지 소유자와의 법적 분쟁


인피니버스 소식 #3 conversation-799448_1920.png

지금은 문제가 되고 있지 않지만, 만약 인피니버스 플랫폼이 크게 성장하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게 된다면 실제 토지 소유자가 이에 가상 토지 소유권에 대해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사항을 대비해서 인피니버스의 토지 소유자 커뮤니티는 모두 단결해서 실제 토지의 소유권과 가상 토지의 소유권이 다르다는 판결을 받기 위해 공공의 자금을 이용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인피니버스 가상토지 소유자로 구성된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각 나라와 부처의 압력을 행사하는 단체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 되어야 합니다. 이로써 인피니버스 이용자들은 정권의 법적 제도 위에서 합법적으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사항 모두 커뮤니티의 합의를 이끌 국민투표가 필요합니다.

( c ) 인피니버스의 첫번째 국민투표


2019년 2분기에 앞서 언급한 토지의 높이 규제에 대한 첫 번째 인피니버스 국민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인피니버스의 커뮤니티에 최대한 많이 생태계의 방향을 결정할 권한을 주는 것이 목적이며, 선의의 행동에 인센티브를 받게 할 것입니다.

개발사는 이 사안에 대해 몇몇 열정적인 인피니버스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토지 보유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토지 높이 제안이 통과되면 그다음 단계는 위에서 언급한 상수 A를 정하는 국민투표를 할 것입니다.

3)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EOS의 국민투표에 대한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였고, 인피니버스 국민투표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였습니다.

인피니버스가 추진하고 있는 첫 번째 국민투표인 토지 높이 제한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발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투표와 별개로, 필자가 생각하는 국민투표가 필요한 사안들을 추가로 의견을 냈습니다.

4)참고자료 및 각주


참고문헌:

각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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