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는 좋아졌다고 하던데...
가족들과 함께 군대간 조카 면회를 가보았다.
17사단이란 곳이 도심에 위치해서인지 규모가 큰 사단이어서인지 깔끔하니 시설들이 잘 갖춰진 군대모습으로 보였다.
면회신청후 부대 내로 들어서니 울창한 나무숲과 건물들이 잘 어우러져 쾌적해 보였다.
번개마트란 곳이 제일 먼저 눈에 띄어 들어가 보았더니 사람들로 북적 북적.
좀 초라한 마트였는데 입장하려고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낯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대내 가성비 좋은 면세품을 한바구니씩 사가려는 면회온 군인 가족들.ㅎㅎ
질좋은 화장품을 사려는 면회객들이 꽤나 많았다.
군부대로 쇼핑 온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놀랍게도!!! 군부대 내에 한식 중식 피자.치킨.맥주 식당들이 운영되고 있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 없게 편의 시설들이 있었다.
거기다 더 놀란 것은 ....노 래 방
완전 대박 놀람!
시간 당 5천원 가성비 짱이었다.ㅎㅎ
안내접수대애서 피자.치킨 주문하고 노래방 1시간 예약 마치고 마트에서 장보기를 했다.
마침 마트 전산 고장으로 현금 수납한다고 해서 마트 옆 설치된 여러 은행 atm기계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었고 음료수와 화장품도 사보았다.
뭔가 뿌듯한 장보기를 한 듯한 그런 기분...
그래서인가 군부대 면회가 즐거운 주말 여행 느낌이었다.
![20180707_111716.jpg]
()
부대내 음식점과 시설이용 영수증
치킨과 피자 먹고 푸른초원노래방 예약실로 고고~~~
느끼하고 더부룩하긴 했어도 부대내에 시설들이 다 있어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 시간도 낭비할 필요도 없어서 면회객들에겐 편리하게 되어있네요.
예전엔 음식 만들거나 사들고 가느냐고들 힘들었는데...
참 편리해진 군부대 면회 문화가 정착되었나 봅니다.
쾌청한 여름날에 군부대로 주말여행처럼 면회 다녀왔어요.
스티미언 여러분도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