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Paper가 중요하다](6) OmiseGo(OMG) 당신은 누구인가요?

OmiseGo(OMG) 당신은 누구인가요?



암호화화폐 시장이 온통 비트코인의 segwit2x, UASF 등의 문제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듯 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상황이 앞으로 전개될지 궁금하고 또 암호화화폐 전반에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하고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준비하고 있느냐'라고 본다면 이 순간도 역시 공부가 답이지 않을까 어렴풋이 생각하고 다시금 마음을 잡아 본다.

그래서 오늘은 'White Paper가 중요하다' 시리즈의 6번째로 OmiseGo(OMG)에 알아보고자 한다.

- 1) Musicoin(MUSIC) 뮤직코인
- 2) Edgeless (EDG) 엣지리스
- 3) SingularDTV(SNGLS) 싱귤러DTV
- 4) 이익배분 관점에서의 Edgeless(EDG, 엣지리스)
- 5) BasicAttentionToken(BAT)
- 6) OmiseGo(OMG)
...


(1) OmiseGo란 무엇인가?



[참조 : https://omg.omise.co]


OmiseGo 는 Omise 기업의 블록체인 자회사 이다.

2013년에 설립된 Omise는 아시아 시장 중심의 온라인 지불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이해하기 쉽게 대표적인 핀테크(FinTech) 기업이다. 굳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비슷한 사업영역을 찾는다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Omise가 OmiseGo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준비하고 이를 위해서 ICO를 진행했다.

OmiseGO는 기존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와 암호화화폐간의 교환, P2P화폐교환, 심지어 인터넷상의 로열티나 게임포인트 등의 교환 및 전송,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지갑(digital wallets)을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2017년 4분기 중 이런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OmiseGO의 소개내용에는 '탈중앙화된 교환(decentralized exchange)'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들이 추구하는 사업영역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이들은 'Unbank the Banked with Ethereum' 이라고 지칭한다.

한마디로 은행 및 국가간의 결제시스템 등을 거치지 않고 OmiseGo라는 자신들의 지갑(wallet)을 사용하면
① 은행계좌가 필요없다.
② 저비용으로 다양한 화폐간의 교환이 가능하다(기존 화폐간, 기존화페와 암호화화폐간 등)
③ 블록체인의 특징으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이와 같은 결제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것이다.

이와유사하게 지금까지 많은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결제관련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이종화폐간 교환 기능의 거래소 플랫폼도 있고 탈중앙화의 은행을 제시하는 ICO도 있었다. 또한 다양한 앙호화화폐를 실시간 교환해줌으로 암호화화폐의 통합기능 ICO도 있다.

그러나 OmiseGo와 같이 사용자가 전자지갑만 설치하면 기존화폐의 교환은 물론 기존화폐와 암호화화폐의 실시간 교환 및 사용, 인터넷 상의 각종 로열티의 사용 등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은 아마 OmiseGo가 처음인듯 하다.(지불 + 송금 + 교환 + 로열티 등 가능한 전자지갑)

그렇기에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지만 비탈릭이 '향후에는 ICO를 하는 여러 웹사이트에 자신의 얼굴을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하며 단 2군데 OmiseGo와 Kyber에게는 허락했던 이유인 듯하다.

[참조 : https://twitter.com/vitalikbuterin]


(2) Unbank the Banked with Ethereum


OmiseGo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업 소개 문구로** 'Unbank the Banked'**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문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OmiseGo 플랫폼의 개념을 잡는데 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백서를 보면서 개념을 잡아본다.

a customer of a bank wishes to pay a merchant on 1 another network. Traditionally, there have been significant efforts in engineering around payment systems which are compatible across payment networks and financial institutions. These are usually constructed by creating a clearinghouse which manages the interchange, usually via a messaging network with either a central counterparty clearinghouse or nostro/vostro accounts. Examples include FedWire, CHIPS, SWIFT, consumer card payment networks, NSCC/DTCC, OCC, and ACH. These networks service different roles and functions, including local/national payments, international payments, credit, equities/asset exchange, and derivatives. These centralized networks allow for the controlling entity to arbitrarily change the mechanisms, which result in significant amount of transaction costs via information costs, due diligence, and contractual enforcement between all parties

은행의 한 고객이 만약 다른 나라(다른 네트워크)의 있는 상인에게 비용을 지불하길 원한다면 일반적으로 이 지불과정에는 상호 호환을 위해서 많은 노력 및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은 이종 화페간의 교환을 가능하게 하고 잔고를 증명하게 하는 메세징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FedWire, CHIPS, SWIFT, 사용자의 카드지불시스템, NSCC/DTCC, OCC, 그리고 ACH 등이다. 이런 이미 구축된 결제를 위한 네트워크 서비스는 국내간 결제, 국제간 결제, 신용결제, 자산간 교환, 파생상품 등 서로 다른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같은 중앙집중화된 네트워크는 결과적으로 많은 양의 비용을 초래하게 한다.

Blockchains allows society to externalize the world’s business processes from single centralized corporations into open, decentralized computing networks. OmiseGO (OMG) is a network which decentralizes market liquidity, orderbook matching and execution, clearinghouse custodianship, and high-scalability payments to help resolve payments across these emerging eWallet payment networks. By shifting these business processes traditionally placed into a single corporation, it is possible to provide eWallet providers an entire interchange process in a decentralized high-performant open network. Give them a try:

블록체인은 우리 사회를 단일화된 중앙집중형 기업을 통해서 단지 국내에만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탈중앙화의 전세계 비지니스를 가능하게 이끌어준다. OmiseGo는 분산화된 시장 유동성, 오더북의 매칭과 실행, 고확장성의 지불방식을 통해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지갑의 이종간 결제를 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이다. 과거에 단일 기업에 중앙집중화 방식으로 배치되었던 이런 결제 관련 프로세스를 이동시킴으로 여러 형태의 전자지갑 사업자에게 탈중앙화 시스템에서 고성능의 상호 교환이 가능할 수 있게 해준다.

Through the OmiseGO network, anyone will be able to conduct financial transactions such as payments, remittances, payroll deposit, B2B commerce, supplychain finance, loyalty programs, asset management and trading, and other on-demand services, in a completely decentralized and inexpensive way.

OmiseGo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누구나 지불, 송금, 급여 이체, B2B거래, 공급망관리, 로열티프로그램,자산관리와 거래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즉, 'Unbank the Banked'의 의미는 전통적인 중앙집중화된 은행, 결제시스템, 카드시스템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왜냐하면 비용문제, 보안문제등이 발생하기에) 모든사람에게 디지털 상거래가 가능하도록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지갑 간의 결제를 지원해주는 플랫폼이 된다.
기존에 중앙집중화된 은행시스템을 언뱅크(Unbank)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기에 OmiseGo를 사용하면 이와같은 장점이 발생한다.

  • ① 실시간 사용이 가능(real-time)
  • ② 개인대개인간 사용(Peer-to-Peer, 탈중앙화)
  • ③ 화폐로 인한 국가간 장벽이 넘는 상거래에 대한 지불 및 결제시스템(Payment)



(3) 디지털 지갑의 구조



[참조 : Omisego crowdsale]


사용자는 OmiseGo의 White-label Digital Wallet을 사용하게 된다.

대략 2017년 4분기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사용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위에서 앞서 말한 기능들(지불, 송급, 교환, 로열티 관리 등)의 기능을 실시간 이용가능하게 되며 그 결과를 다양한 형태로 Dapp의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4) 주요 고객


OmiseGo의 고객은 공식적으로 동남아시아 인구의 73%에 해당하는 공식적으로 은행 서비스를 대면할 수 없는 고객이다. (소위 'unbanked'이다.)

Omise그룹은 이미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 위주로 온라인결제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기에 이제 출발하려는 많은 Unbank 관련 ICO와는 차별성이 있다.



[참조 : https://techcrunch.com/2017/07/05/omise-paysbuy-dtac]

이와 관련 이미 Omise는 지난 7월5일 Paysbuy라는 온라인 지불업체를 태국의 Dtac으로부터 인수했다. 관련 기사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s://techcrunch.com/2017/07/05/omise-paysbuy-dtac/

또한 이미 은행 서비스를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 인구의 27% 역시 자사의 고객이 될 수 있다고 거론한다. 그 이유는 현재까지는 은행서비스가 그들에게 최선의 대안이었으나 앞으로는 OmiseGo가 다양한 장점을 통해서 그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이야기한다.

(5) 결론 및 개인적 소견


OmiseGo는 온라인 결제 관련 플랫폼이다. 결제는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암호화화폐의 가장 중심의 분야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ICO를 진행했던 경쟁자도 많지만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OmiseGo가 진행하려는 이 사업 아이템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눈길을 끈다.

이미 Omise는 온라인결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OmiseGo를 통해서 결제플랫폼 간의 중계망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오늘 10이더리움을 가지고 자전거를 사려고 백화점에 갔다고 하면 백화점에서 OmiseGo의 SDK가 설치된 단말기만 있다면 굳이 그 백화점에서 이더리움을 받지 않아도 OmiseGo가 중간에서 연결해서 나의 이더리움을 그들이 원하는 원화 또는 달러화로 바꾸어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것뿐인가? P2P 거래 및 교환이 가능하기에 OmiseGo의 지갑만 가지고 있다면 사용자끼리 화폐교환 및 송금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국내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등이 이런 사업을 먼저 시작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굳이 그런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OmiseGo의 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계기가 있기에 꽤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현재 비트파이넥스 대략 0.0025 ETH, 비트릭스에서 거래 가능)

물론 비탈릭이 호평했다는 이유도 어느정도 작용하겠지만 그보다 나는 결국은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에서 적용할 수 없거나 굳이 지금 삶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을 블록체인 기술로 바꾸는 것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의 아쉬운 것을 블록체인이 변화시켜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Edgeless와 같은 게임산업이고 OmiseGo와 같은 결제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4분기경 이 Dapp이 출시되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결제 및 교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면 시장에서 꽤 의미있는 변화가 발생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굳이 '일본의 빅카메라에서 비트코인을 받는다' 또는 '우리나라 병원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받는다' 등의 뉴스에 놀랄 필요가 없이, 상점은 고객이 어떤 화폐를 쓰든 상관없이 자신의 원하는 금액을 결제받고 또 개인간의 저비용으로 송금이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해본다.

이렇게 되면 무엇보다 우리 삶이 편해지지 않을까?

Please, @lordwill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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