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트루먼쇼> 영화와 컨셉이 비슷한 영화입니다.
트루먼쇼도 누군가의 일상을 관찰한 것처럼, 이 영화도 에드라는 인물을 미국 전지역에서 방송으로 내보내서 관찰하는 광경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자연스럽게 문제들이 많겠죠. 사생활 침해라던지. 트루먼쇼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스스로가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두 영화와 결정적인 차이는 <트루먼쇼>에서는 한 사람에 대한 긴 생애를 본다면, <생방송 에드 tv>는 철처히 방송사와 계약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화! 영화 대 영화에서도 소개해보면 좋을법한데요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한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하여 대담한 기획을 시작한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한 사람의 24시간 관찰하는 것. 오디션을 보던 형 레이(우디 해럴슨)을 따라와 우연히 구경하던 에드(매튜 맥커너히)가 PD에게 눈에 띄어서 발탁되게 된다. 에드는 평범한 비디오가게 직원. 처음에 시청자들은 큰 관심을 갖지 않다가 그의 24시간이 화장실을 갈 떄를 제외하고 모두 방송이 되자 벼락스타가 된다. 형의 약혼녀인 셰리(제나 앨프만)은 레이에게 싫증을 느끼고 에드에게 따뜻한 인간다운 매력을 느끼게 된다. 사실 에드도 셰리를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방송에 타게 되면서 그들의 사랑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설상가상 방송국은 시청률을 더 올리기 위해 모델을 투입하여 에드를 유혹하게 만드는데...
1999년 영화로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지금 봐도 영화에서 방송국이 행하는 실태는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시청자들은 조금 더 자극적인 소재를 원하고, 사생활 침해는 항상 논란이 됩니다. 지금은 미디어가 발달해서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죠. 아프리카TV나 유투브 채널들에서 여러 잡음들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미디어를 다루는 도구만 바뀌었을 뿐이지, 시청자가 열광하는 소재와 미디어가 원하는 것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트루먼쇼>와 비슷한 컨셉이지만, 영화가 다루는 주제는 상이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조금 노골적으로 한 사람의 24시간을 보여주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여과없이 내보내는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보여줍니다.
영화의 재미로 생각해보면 두 영화 모두 코미디 요소와 드라마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영화가 담은 주제는 <트루먼쇼>가 더 무겁고 여운이 남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1998년도에 제작된 <트루먼쇼>를 보고 제작자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해서 제작을 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영화의 짜임새나 배우의 연기, 영화가 다루는 주제면에 있어서 여전히 <트루먼쇼>는 최고지만, <생방송 에드 tv>처럼 비슷한 컨셉의 영화를 발견해서 놀라웠고, 미디어의 악영향을 다루는 주제에 있어서는 비슷해서 흥미로웠습니다.
P.S 매튜 맥커너히는 이때 정말 잘생겼었네요. 지금도 멋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