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urce: 대전시 제공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는 2026년 4월 17일 0시 44분쯤 생포되었다.
탈출 기간: 지난 8일 탈출하여 9~10일 만에 생포
포획 장소: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 수로
상태: 마취총을 맞고 생포되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 동안 마음 졸이게 했던 늑대 ‘늑구’가 드디어 무사히 생포됐다고 한다.
늑구야 돌아온 걸 환영해.
대전의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지 벌써 9일이나 지났다고 하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을지 느껴졌다. 수백 명이 동원되고 드론까지 띄웠는데도 계속 포위망을 빠져나갔다니, 늑구가 정말 영리하고 야생성이 강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신에서도 이 이야기를 크게 다뤘다고 한다. BBC는 늑구를 ‘자유의 상징’이라고 표현했고, 로이터는 한국 사람들이 늑구 이야기에 얼마나 열광했는지 전했다. 심지어 늑구 이름을 딴 밈코인까지 생겼다니 조금 놀랍기도 했다. CNN에서는 늑구가 앞으로 엄청난 인기 스타가 될 거라고 했다.
특히 예전에 같은 곳에서 탈출했던 퓨마 ‘뽀롱이’가 사살됐던 일이 떠올라서, 이번에도 혹시 그런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늑구가 무사히 생포됐다는 소식이 더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늑구야, 이제는 안전한 곳에서 잘 지내라”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이번 일을 보면서 동물들도 단순히 전시되는 존재가 아니라, 자유를 원하는 생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