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파의 대표주자인 유표가 죽을 때 그렇게 후회했다고...
*조조는 적벽에서 패전후 내실을 다졌다. 유비는 두고두고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들은 어떻게든 그 영향력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 반면 원술, 원소는 실수를 한 뒤에는 그 손실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망테크를 계속 탔다.
*원소는 어떤 의미에서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뛰어났으며 목숨을 건 리스크를 걸 줄도 알며 대권파였다. 자신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할 야생을 이겨왔다. 능력도 있고 인내도 있었다. 하지만 모사들의 경쟁을 제어하지 못했고, 자식들 역시 경쟁시켰고, 독선적이었고 실패를 수정하지 못했다. 결국 경쟁에서 이긴 자이기에 개인적인 능력은 뛰어났지만, 리더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고 언젠가 당연히 올 실패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
조금 아깝다.
*그래서 유비는 뭔가 인의군자. 유학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조조는 나쁜 놈이 되는 것이다.)
*현대의 창업붐도 결국 초기 창업팀이 중요하다. 즉 유협동료로 시작된다.
(유협동료시절인 관우와 장비라 하더라도 제갈량의 명을 받게했듯이)
*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면 커지지 못한다. 소수교전에 최고장군인 관우, 장비가 있다 하더라도, 제갈량을 전문경영인으로 받고 다른 여러 공채입사자를 받아 키우지 못하면 커지지 못한다. 이른바 대업을 위해서라면 말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제갈량은 천재전략가지만, 사실 전략가보다는 건실하게 쌓아가는 천재적인 행정관이면서 공학자다. 즉 보급계산을 철저하게 하고, 그에 필요한 진지구축과 도구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게 화끈한 장군들이 가득한 난세에 꼭 필요한 인물. 사마의는 제갈량의 진지를 보고 나서 한말이 "천하의 기재로다!" 인 것을 생각하면 될 듯.
*수성에는 한가지 더 요소가 있다. 유선과 손권은 삼촌을 넘어선 난세를 거쳐온 영웅들이 포진한 상태에서 주공역할을 해야한다. 말이 병권이지, 병권은 그 아버지친구들이 만들었고 그들이 유지해왔으며 여전히 휘두르고 있다. 천자도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 주공도 그들이 맘먹으면 뒤엎을 수 있다. 이 문제는 결국 위에서도 남아 사마의가 뒤엎는 상황까지 온다.
*당시는 보편교육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각자 명문가라는 집안에서 정치행정경험, 그리고 전쟁경험을 공유한다. 이것은 다양한 문제를 경험해본 경험치이기 때문에 중요한 자산이었다. 시스템화된 교육이 아니라, 집안에서의 영재교육을 이런 식으로 시키는 것이다. 전쟁도 가능하고 정치도 가능한 실전파 조조입장에서는 청류파 귀족(유학자들)들이 그따위 것으로 해먹는 것이 한심해 보였다. 고로 나온 것이 "불인불효해도 능력이 있는 자를 쓴다"
*술을 들어 노래하니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아침이슬 지나간날 근심걱정
슬퍼하고 탄식해도 잊히기가 어려우니
무엇으로 풀어낼까 그건 오직 술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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