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미래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올랐던 2번의 사례를 기억하실겁니다. 2014년에 한번, 작년에 한번이었죠. 그렇게 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이 실제 활용도(use case)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가설을 세워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군가 무언가를 사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고, 그 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투기 세력이 붙고) 그 수단이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버블 1호 (2011년 2월 - 2013년 12월)
비트코인이 제대로(?) 활용된 첫 사례를 꼽으라면 바로 인터넷상으로 불법성을 가진 물건들을 사고 팔면서부터일 것입니다. 2011년 2월 Silkroad 사이트가 개설되면서 비트코인이 구체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데에 어느 정도 동의하실 것입니다. 그 후 비트코인은 급등하였습니다. 그러나, 3년 후 Silkroad 사이트가 폐쇄되고 비트코인을 사용할 곳이 사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하였습니다.
버블 2호 (2015년 2월 - 2017년 12월)
2014, 2015년 초반 핵폭탄을 맞고 사라질 것으로 보였던 비트코인은 2015년 7월 이더리움이 개발되면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이더리움이 다양한 ICO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비트코인은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된 ICO 및 알트코인들을 구매하는데 쓰였습니다. 여기에 투기세력이 합세하여 작은 버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주장입니다.
버블 3호 ?
비트코인이 다시 오를까요? 만약 비트코인의 버블 3호가 발생한다면? 단순히 가치의 저장수단만으로는 가치 상승에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위의 예를 통해 본다면, 비트코인으로 무엇인가를 살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즉, 비트코인에 대한 광범위한 사용사례가 필요할 것입니다.
단순히 그렇게 본다면, 이전 1, 2 사례의 기간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비트코인의 저점은 대략적으로 2019년 3월, 전고점 돌파는 2021년 3월 경에 가능할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비트코인의 확장성
현재 비트코인의 1MB 블록 사이즈로는 대규모 거래를 지원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합니다. 이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 왔는데, 바로 Segwit과 Lightning Network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Lightning Nodes의 수도 2700개로 증가하였습니다. 많은 거래소들이 Segwit을 도입(코인베이스, 비트파이넥스)하며 전체 전송건 수 중 Segwit의 비중도 38%까지 증가하였습니다. 향후 이 수치들을 살펴봄으로써 비트코인의 발전 속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관련하여 어떤 실제 활용 사례가 생겨날지 주의깊게 지켜보는 것이 좋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해보았던 사례입니다. 많은 분들이 상상력을 동원해주시면 더욱 많은 사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내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1개를 가지고 있어서 손해볼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평소에도 하고 있었는데, 라이트코인의 찰리리도 같은 말을 하였더라구요. 총 발행수가 21,000,000개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는 모든 백만장자에게 돌아갈 수 없으니, 다른 알트코인을 사기 전에 비트코인을 한개라도 확보하라고 하였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