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에 대한 고민
메디블록 프로젝트가 특히 사업적으로 의미가 있으려면 구현하려는 플랫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하고 그리고 그 니즈가 있는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
메디블록이 주장하는 프로젝트의 필요 이유는 다른 병원이 정보를 필요한 병원으로 옮길 니즈이다. 그렇다면 이런 니즈가 있는 환자가 충분히 많냐와 그리고 그런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조직 및 사람이 있느냐가 확인되어야 한다.
환자
1.자신의 의료 정보를 다른 병원으로 전달해야할 필요가 있는 사용자(환자)가 많고, 이들이 메디블록을 사용할만큼 큰 베니핏이 있는가?
의료 정보를 다른 병원으로 전달해야하는 상황은 크게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1)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많이 경험해 본 사례이다. 통상 1차 병원에서 진료 의뢰서를 발급해주고 이를 가지고 3차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을 때 문진을 반복하는 일이 자주 있고, 불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재검사를 요구하는 경우는 최근들어 많이 줄어 들었다. 타 병원의 검사 기록을 보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반복된 문진으로 인한 비용은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2)의 경우는 암과 같은 중환자의 경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희망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우 이 병원에서 안되면 다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자 하는 니즈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에도 1)과 같이 기존 병원의 검사 기록을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중복 지불되는 경우는 크지 않을 것 같다.
다시 말해 일반 사용자들이 기술적 허들이 높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메디블록을 활용할만큼 현재의 불편함이나 비용이 크지 않다.
연구원
2.비용을 지불하는 조직(병원)과 상품을 사용하는 실무자(의사)의 이해관계가 같은가?
대학병원에 소속된 의사는 기본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자이면서 의료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원이다. 이 분들 입장에서 자신의 환자외에 다른 환자들의 데이터 혹은 자신의 환자의 과거 의료정보를 볼 수 있다는 부분은 분명 매력적일 것이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 결과를 끌어낼 경우 결과의 신뢰성이 의심될 수 밖에 없다.
데이터 통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비용을 지불하는 곳은 연구원인 의사가 아니라 병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병원 입장에서는 소속된 의사의 연구 실적이 분명 병원의 명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일부 생각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수익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
많은 블록체인에서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코인을 제시하는데 그 인센티브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코인의 가치는 영에 수렴한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포함해 좀더 현실적인 내용을 지적한 글을 보시면 님의 포스팅을 보시기 바랍니다.
https://steemit.com/kr/@l-s-h/3benhz